[Oh!쎈 초점] 송혜교·신세경·강소라·남보라, 女★에 유독 잔인한 '찌라시'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3.21 13: 29

 여자 연예인으로 사는 것이 왜 이토록 힘든 것일까.
최근 SNS의 발달로 인해 정보 유통이 쉬워지면서 무분별한 정보도 쉽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정보는 많아졌지만 어떤 것이 진짜인지 가리기가 힘든 상황. 이에 아니면 말고 식의 뜬소문으로 익명 뒤에 숨는 이들 때문에 스타들의 고통이 극심해지고 있다. 게다가 여자 연예인인 경우 사실과는 무관한 성적인 내용까지 사실인양 유포되면서 이미지 손상은 물론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의 경우 스타 측에서 악성루머에 대해 덮어두고 가겠다는 소극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루머가 퍼지는 초반에 강경한 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막겠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다. 네티즌들 역시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배우 송혜교도 소위 ‘찌라시’로 일컬어지는 악성루머에 강경 대응에 나섰다. 송혜교 소속사 UAA 코리아는 현재 돌고 있는 스폰서 루머와 관련해 “이미 2013년 검찰 수사 결과 허위 사실임이 입증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루머를 유포한 일부 네티즌을 고소한 상태고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도 의뢰한 상황. 절대 선처는 없다는 것이 이번 악성루머 건과 관련한 소속사의 입장이다.
앞서 신세경, 강소라, 남보라 소속사 역시 악성루머에 법적대응을 선포했고, 걸그룹 멤버 수빈(달샤벳), 유빈(원더걸스), 양지원(스피카) 측도 동일한 목소리를 냈다.
얼굴이 알려진, 게다가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한 스타들에게 악성루머는 치명적이다. 아니라고 해명해도 한 번 불거진 루머는 ‘그랬대’라는 의혹을 낳고 또 낳는다. 심지어 요즘에는 실명까지 거론된 연예인 성매매 명단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스타라면 누구나 겪는 유명세라고 치기에는 그 수위는 한계를 모르고 치닫고 있다. 익명 뒤에 숨은 무차별적인 공격은 스타라고 해서 더 이상 감내해야 할 것이 아니다. 칼을 빼들은 스타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움직임은 곯을 때로 곯아버린 악성루머를 처단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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