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예뻐졌다.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인 멤버 권은빈의 합류로 걸그룹 CLC가 완전체로 예뻐졌다. 프로그램 출연 중 팀에 합류하면서 잡음이 일긴했지만, 어쨌든 팀으로서는 완성도가 높아진 모양새. 이후의 난관들은 헤쳐 나가면 될 일이다.
이례적이었다. 멤버를 중간에 투입한 것도, 그가 아직 한창 경쟁이 진행 중인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이라는 사실 역시도 쉽게 이해는 되지 않는 부분이다. 또 한 가지. 신곡을 공개한 뒤 약 20일이 지난 시점에 완전판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는 점 역시 낯설다. 오후 2시에 공개됐다는 것 역시도.
갸웃거리던 고개는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끄덕여진다. 권은빈의 합류로 CLC는 좀 더 완벽에 가까워졌다. 멤버가 7명이 되면서 갖춘 대열과 군무는 좀 더 안정적으로 보였고, 권은빈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는 CLC의 비주얼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사실 권은빈은 ‘프로듀스101’ 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CLC 새 멤버로 합류가 예정돼 있었다. CLC의 컴백앨범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 준비를 마쳤으나 일정이 늦춰지면서 Mnet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게 됐다는 것. ‘프로듀스101’ 출연을 위해서는 연습생 신분이어야 했던 만큼 CLC의 컴백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CLC 컴백 당시 ‘예뻐지게’ 뮤직비디오에서 권은빈 출연 분량을 모두 편집한 뒤 공개했다. 권은빈이 CLC로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취한 조치였다.
이후 권은빈이 합류한 완전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는 것은 그의 합류와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오는 4월 일본에서 미니 음반을 발매하는 등 현지 프로모션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때부터는 권은빈이 합류한 7인조 CLC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새로 촬영 된 것이 아닌 이미 지난 2월 말 컴백에 앞서 촬영했던 것으로 편집된 권은빈의 분량을 다시 넣은 완성본이다. 이에 분위기는 좀 더 안정적이고 자연스럽다.
완성도가 높아진 것이 맞다. 권은빈이 새롭게 합류한 CLC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갈까. 지켜볼 일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예뻐지게' 뮤직비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