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MBC 예능 '능력자들'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겹치기 출연을 피하기 위해서다.
김구라 측 한 관계자는 21일 오후 OSEN에 "김구라 씨가 '능력자들'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능력자들'이)'썰전'과 같은 시간에 방송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덕후의 생활을 담은 '능력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편성돼 방송돼 왔는데, 파일럿 예능인 '듀엣가요제'가 해당 시간으로 정규 편성되면서 '능력자들'이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옮겨 가게 됐다.
이에 김구라는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JTBC '썰전'에 동시에 출연하게 되기 때문에 하차를 결정한 것이다.
'컬투의 MLB 핫토크'가 31일까지 방송될 예정이며, '듀엣가요제'는 내달 8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MBC 측 관계자는 "봄개편으로 '듀엣가요제'가 금요일 9시 30분에 편성, '능력자들'이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편성됐다"며 "겹치기 출연을 피하고자 김구라 씨가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능력자들' 후임MC는 검토중"이라고 밝혔다./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