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3일 마이너 게임 출장 그 의미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1 15: 39

데이비스·알바레스·위터스 주축과 함께 
미네소타 박병호와 3번째 맞대결 무산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마이너리그 게임에 나선다. 한창 감이 뜨거운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 게임 출장은 강등의 의미가 아니다. 주축 선수로서 더 많은 타석에 설 수 있도록 배려를 받은 것이다. 

'볼티모어선'과 'MASN' 등 볼티모어 지역 언론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가 23일 마이너리그 게임에 출장한다고 알렸다. 22일 휴식일에는 타격 연습을 소화한 뒤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 대신 마이너리그 게임에 나가는 것이다. 
김현수뿐만 아니라 팀의 간판타자이자 최고 연봉자 크리스 데이비스, 이적생 거포 페드로 알바레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된 주전 포수 맷 위터스도 트리플A·더블A 연합팀을 상대로 한 마이너리그 게임에 출장한다. MASN은 이들이 더 많은 타석과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오는 선수들은 보통 2~3타석 정도 소화하고 경기 중후반 백업 선수들로 교체된다. 김현수도 21일 3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6회를 끝으로 경기에 빠졌다. 볼티모어 캠프에 43명밖에 남지 않았고, 로스터에 남길 백업 선수들을 가리기 위한 시기가 됐다. 
김현수를 마이너리그 게임에 내보내는 건 사실상 25인 로스터 안정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매서운 타격 감각을 선보이며 신뢰를 쌓았고, 이제는 더 많은 타석과 수비 이닝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데이비스·알바레스·위터스 등 주축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도 긍정적이다.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휴식을 취한 김현수는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이틀 연속 쉬었지만 타격감이 식지 않았다. 21일 탬파베이전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타율을 2할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7경기 19타수 8안타 타율 4할2푼1리로 이제 확실히 감을 잡은 모습이다. 
한편 김현수가 22일 마이너리그 게임에 나서게 됨에 따라 미네소타 박병호와 3번째 맞대결은 무산됐다. 두 선수는 지난 6일과 18일 두 차례 같은 시범경기에 출장했다. 6일에는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고, 18일 경기에는 김현수가 3타수 1안타, 박병호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