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NEW, '태양의 후예' 130억 투입하고 초대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3.21 16: 18

제작사 NEW가 '태양의 후예'로 첫 드라마 도전에 성공일 이뤄냈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2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N2008년 '영화 투자배급사'로 출발한 NEW는 이런 '태양의 후예'에 100% 사전제작과 130억 제작비를 투입했다. 국내 드라마 중 최고가로 판매된 중국 판권은 ‘태양의 후예’ 기획단계에서 결정됐는데 이는 NEW가 그 동안 쌓은 중국 네트워크의 영향도 컸다는 전언.

NEW 측은 "‘태양의 후예’는 첫 방송 전, 제작비 130억원에 상당하는 선 판매와 PPL 등을 통해 손익 분기를 넘겼다"라고 전했고, 김우택 NEW 총괄대표는 ‘태양의 후예’의 선전에 대해 “초기기획부터 제작, 방영까지 삼박자가 맞물려 이뤄낸 결과다. NEW의 첫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그 동안 쌓아온 영화사업부의 노하우와 중국 네트워크, 그리고 자회사인 콘텐츠판다와 뮤직앤뉴의 인프라를 모두 모아 산업의 지평을 확대한 사례”라고 자평했다.
NEW는 또 '태양의 후예'를 중국 내 최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 국내 드라마 중 최고가인 회당 25만 달러(한화 약 3억 원)라는 금액으로 판권을 판매하며 드라마 사상 최초로 한중 동시방송을 가능케 했다. 판권 판매 수익을 비롯, 누적 조회수 증가에 따라 추가 매출 수익을 거둘 예정.
NEW는 또 부가 판권 사업을 진행하는 ‘콘텐츠 판다(CONTENTS PANDA)’를 통해 일본뿐 아니라 중국 내 위성 TV 등 판권을 판매 중이다. 최근 일본과도 판권 계약을 맺었다.
NEW 측은 " 국내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판매해 침체기였던 한류 드라마의 일본 수출가를 다시 끌어올리며 '新 한류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태양의 후예' 열풍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포함 총 19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각국의 반응이 뜨거워 추가 판권 판매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음원에서도 그 성과가 두드러진다. ‘태양의 후예’ OST는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 OST 흥행으로 NEW는 국내 및 해외 음원 수입으로 인한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OST의 제작/투자 및 유통을 맡고 있는 ‘뮤직앤뉴’(MUSIC & NEW)는 NEW의 자회사로, 매 회 작품과 맞닿은 음원 출시로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태양의 후예’는 최근 드라마 중 최고가인 30억 원의 PPL 매출을 기록했다. 이 밖에 VOD, IPTV, 케이블 채널, MD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수익이 예상된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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