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설은 사실무근, 6명 모두가 함께 갈 것”
탈퇴설은 사실무근이라지만, 잇따른 이탈과 태도논란은 사실이다. 그룹 비스트가 멤버 장현승의 방황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데뷔 7년차, 그간 잡음 한번 없어 아이돌 그룹들의 귀감이 돼 오던 팀 비스트가 흔들리고 있다.
일단은 다시 한 번 장현승에게 기회를 준 모양. 그가 탈퇴를 선언해도, 팀에서 방출을 택해도 전혀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들은 다시 장현승을 끌어안았다. 비스트와 장현승, 과연 전화위복할 수 있을까.
안타까운 점은 이미 팬심이 돌아섰다는 것이다. 비스트 팬덤 ‘뷰티’ 내에서도 장현승이 그간 보여준 태도에 적잖이 실망한 눈치다. 일부 팬들은 장현승을 제외한 5인 체제를 바라기까지 한다.
그간 그가 보여준 태도들 때문이다. 개인적 사정이라는 이유로 장현승은 비스트 완전체 활동에서 빠졌다. 한 두 번도 아니었다. 지난해부터 태도 논란도 지속돼 왔고, 점차 팬들 사이에서도 신뢰를 잃었다. 앞서 그는 일본 팬들을 상대로 한 유료 팬미팅에 불참했는데 같은 시각 한 여성과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장현승은 이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팬카페를 통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이후에도 공식성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5일 마카오에서 진행된 큐브엔터테인먼트 패밀리 콘서트에 불참한 것.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이에 장현승의 탈퇴설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비스트는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희망이 보이는 것은 그를 인정하고 받아준 멤버들 덕분이다. 어쨌든 멤버들도 회사도 장현승에서 다시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1일 OSEN에 “앞으로 팬미팅을 포함한 비스트의 모든 일정에는 멤버 6명이 모두 함께 참여할 것”이라며 “탈퇴설 역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함께하기로 결정을 지은만큼 팬들 사이에서도 한 번 더 믿어 보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장현승에게 기회가 주어진 셈. 이 같은 기회를 어떻게 풀어갈지는 본인의 몫이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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