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태양의 후예’ 온유, 막내 의사 이치훈의 3색 매력
OSEN 허정윤 기자
발행 2016.03.22 16: 15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은 28.8%(닐슨, 전국)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태후앓이’의 원인으로 흥미로운 전개와 송중기, 송혜교를 필두로 한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태후 신드롬’의 전부는 아니다. 이 외에도 극 전체의 흐름에는 없어서는 안 될 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신드롬’이라 불리며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 중 눈에 띠는 조연 중 한 명이 바로 온유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온유는 샤이니의 리더이자 리드 보컬이다. 그런 온유의 공중파 드라마 도전을 반신반의했던 사람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온유는 JTBC ‘시트콩 로얄빌라’에서 10년 차 ‘꽃백수’로 분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정극이 아닌 시트콤이었기에 그의 연기력은 뚜렷하게 검증된 바가 없었다. 그렇기에 막내 의사 이치훈은 온유가 대중에게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는 첫 역할인 셈이다.
* 고뇌하는 ‘초보 의사’ 이치훈
온유가 맡은 역은 전쟁터 우르크에 파견된 초보 의사 이치훈이다. 아직 레지던트 딱지도 못 뗀 막내 의사는 우르크라는 전쟁터에서 일반 의사로는 겪을 수 없는 일들을 매번 마주하고 있다. 그는 ‘태양의 후예’ 8회에서 부상당한 강민재(이이경)를 두고 도망치는 겁쟁이 의사로 그려졌다. 다행히 구조된 강민재는 “ 환자 두고 도망간 의사도 의사로 쳐주냐”는 비아냥을 날렸다. 의사 이치훈은 재난 현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킬 것인가 환자를 우선할 것인가’라는 고민 앞에 도망을 선택하고 눈물지었다. 이런 온유의 실감나는 연기에 시청자들은 인간으로서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이치훈
예고 없는 자연 재해와 살벌한 총성이 오가는 우르크에서 초보 의사 이치훈는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치훈은 처음 우르크에 파견됐을 때 현지에 사는 ‘블랙키’라는 아이를 만났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랐던 부잣집 도련님은 아이의 더러운 손이 자신의 옷에 닿는 것도 거부했다. 하지만 18일 ‘태양의 후예’ 공식 페이지에 이치훈이 블랙키의 부상여부를 체크하고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스틸 컷으로 공개됐다. 이로 인해 이치훈이 진정한 의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극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 올린다.
* 촬영장 ‘꽃미남 카메라맨’ 이치훈
온유는 ‘태양의 후예’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다. 사진 속 온유는 최우근 중사 역의 배우 박훈이 멋있는 포즈를 지어보이자 해맑게 웃으며 그 모습을 촬영해주고 있다. ‘태양의 후예’ 공식 페이지와 온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 사진을 본 네티즌은 “또 브로맨스 탄생인가요?”, “의외의 꿀케미”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칫하면 너무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흐름에 온유의 부드러운 연기와 미소는 시청자들에게 잠시나마 숨 돌릴 틈을 제공한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17일까지 8회를 방영해 총 16회 중 딱 반을 넘겼다. 극중 이치훈과 온유는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초보 의사 이치훈로 분한 온유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얼마만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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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태양의 후예' 공식 페이지, 온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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