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억대 사기 피해를 당해 마음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괜찮다”며 오히려 팬들을 다독여줬다.
정우성은 20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자신의 페이스북 1주년을 기념한 방송으로 팬들과 약속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
정우성은 최근 8년 전 함께 작품을 했던 작가에게 사기를 당해 투자한 돈을 모두 잃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우성 측은 옛날 일이라며 “상처가 된 일이라 확대 해석 없이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상처가 됐던 일이 주목받아 당사자 입장에서는 힘들 수도 있겠지만 정우성은 팬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던 정우성은 팬들이 사기 피해에 대해 걱정하자 “괜찮다”며 “내가 예전에 안 좋은 일이 있긴 했었는데 지금 잘 극복해서 괜찮다. 나의 일 열심히 하면서 잘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정우성은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더킹’ 촬영차 지방에 내려간 정우성은 “처음에 SNS을 통해서 가깝고 친근한 소통하기 위해 공식 페이스북을 만들기도 했는데 여러분들과 어떻게 소통을 잘했는지 모르겠다. 촬영장도 그렇고 시시각각 근황을 올려드리고 싶었는데 영화 특성상 촬영장에서는 사진을 잘 찍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들과의 소통이 어떤 것이 더 좋은지 고민해서 나의 근황과 소식을 전하고 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늘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정우성 페이스북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