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이 눈물을 흘렸다. 가족을 위해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안일을 하는 소녀 가장의 모습을 본 후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어린 나이에 소녀 가장이 된 강선영 양의 사연이 소개됐다. 정년 퇴직한 아버지는 하루 종일 집에서 술만 마시는데, 선영 양은 늘 생활비에 허덕였다.
선영 양은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일해왔다고 밝혔다. 지금도 커피숍, 편의점, 웨딩숍까지 쉴 틈이 없었다. 친구들과 쇼핑을 나서도 쉽게 지출하지 않았다.
이에 규현은 "아버지가 학원을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스파르타 식으로 했다. 그런데 공부를 저렇게까지 하고 싶어하는 선영 양이 있는데 행복을 모르고 투정 부렸던 것이 생각났다. 선영 양에게 미안하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동상이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