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탁사마' 탁재훈이 온다. 그것도 '음악의 신2'로 이상민과 함께다. 4년전 Mnet에서 방송, 예측불허의 웃음을 시종 유발하며 마니아층을 흥분케 했던 '음악의 신'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두 번째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미 반응은 뜨겁다.
탁재훈은 지난 2013년 11월 상습도박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고 자숙중이었던 상황. 다만 2년 3개월이 넘어가는 자숙 시간을 비롯해, 함께 사건에 연루됐던 이들도 대부분 방송 복귀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상황이기에 그의 컴백을 기다렸던 여론도 상당했던 터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토크쇼나, 리얼 버라이어티 장르가 아닌, 페이크 다큐를 차용한 '음악의 신'의 경우에 자칫 지나치게 몸을 사릴 수도 있는 복귀 연예인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프로그램. 때문에 그가 과거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미친 입담'을 가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모두의 기대다.
이미 촬영은 시작됐다. 탁재훈 역시 '음악의 신2'를 통해 모든 진가를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상태. 여전히 Mnet 편성팀장으로부터 방송 편성을 받지 못한 채, 온라인을 통해 선방송 된다는 설정 자체도 왠지 웃픈 상황이다. 이 또한 본방송 공개 전 티저영상을 통해서 이상민과 LSM 엔터의 매니저 백영광이 Mnet 편성팀장을 직접 찾아가 멱살을 잡는 모습을 공개하며, 이미 웃음을 안겼다.
'음악의 신2'은 이상민, 탁재훈을 비롯해 시즌1 출연자 매니저 백영광, 1호 연습생에서 고문으로 승격한 이수민, 비서 김가은 등이 모두 합류했으며, B1A4 진영, 나인뮤지스 경리 등이 출연진에 추가됐다. 3월말 네이버 TV캐스트 등 온라인을 통해 방송.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