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2’가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집밥 백선생’은 지난해 몰아친 ‘쿡방’ 열풍의 서막을 열었던 프로그램이다. 다들 질렸다고 말하는 ‘쿡방’이지만 그 열풍을 만들었던 백종원이기에 남다른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tvN ‘집밥 백선생’이 시즌2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백종원이다. 백종원은 누구나 한 번쯤 요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쉬운 레시피와 요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백종원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네 명의 제자들과 호흡하며 사소하지만 중요한 팁을 전수하며 요리 능력자로 탈바꿈 시켰다.
시청자들은 백종원의 만능간장을 따라하면서 쉽고 재미있는 요리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집밥 백선생’ 만의 매력은 수많은 쿡방들 중에서 도드라졌다. 그 결과 평균 시청률 7.6%라는 보기드문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22일 열린 ‘집밥 백선생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에 이어 요리를 새롭게 시작하는 안내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저는 팁을 드리는 정도다.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안내자이자 가이드일 뿐이다”라고 겸손하지만 확실하게 자신이 앞으로 시즌2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집밥 백선생2’가 돌파해야할 가장 큰 관문은 식상함이다. 시즌1에서는 한 가지 요리에 집중했다면 시즌2에서는 한 상차림에 집중할 예정이다. 거기에 더해 2달간의 준비 기간 동안 시청자들이 실생활에서 고민 해봤음 직한 메뉴들을 파악하고 그에 관련한 메뉴를 준비한다. 사소하지만 작은 변화들로 시청자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쿡방으로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누가 뭐래도 백종원은 ‘쿡방’ 열풍을 이끈 원조다. 다들 원조를 내세우는 것은 원조는 뭐가 달라도 다르기 때문이다. 설탕과 설명으로 친근하게 다가온 그가 새롭게 시작하는 ‘집밥 백선생’이 어떤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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