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가 결국 라디오 DJ에서 물러나며 건강 관리와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다작을 하고 있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이미지 과소비와 건강 관리 우려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는 과연 ‘롱런’할 수 있을까.
김성주는 오는 25일 KBS 라디오 ‘김성주의 가요광장’ DJ에서 하차한다. 그는 지난 해 1월부터 DJ를 맡았지만 최근 피로 누적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고 잠시 DJ석을 비우기도 했다. 이 가운데 그는 최종적으로 하차를 결정하고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태.
비단 라디오 DJ 뿐만 아니라 김성주는 대표적으로 다작을 하는 방송인이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가대표’, 엠넷 ‘위키드’의 진행자다. 또한 시즌제인 엠넷 ‘슈퍼스타K’ 시리즈와 MBC 축구 캐스터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야말로 김성주는 친근하고 능숙한 진행으로 틀면 나오는 방송인인 셈. 다만 워낙 많은 프로그램에 나오고 있어 이미지 과소비와 건강 관리에 대한 걱정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김성주가 최근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한 후 일정을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는 네티즌의 바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실 김성주의 건강도 건강이지만, 배우와 달리 365일 TV에 나오는 방송인의 경우 누구나 이미지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있다.
김성주가 개그맨 출신의 방송인과 달리 안정적이고 재치 있는 진행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인인 까닭에 다양한 진행을 보여주기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어 이미지 과소비에 대한 걱정이 좀 더 큰 것도 사실이다. 아직까지는 그의 진행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오래도록 활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이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 일단 김성주는 라디오 DJ석에서 내려오며 빡빡한 일정 조정에 들어간다. 큰 문제 없이 톱 방송인의 자리에 올라선 김성주의 다음 발걸음에 관심이 쏠린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