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이 컴백 전 선공개곡을 발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속사 선배이자 그룹 B1A4 멤버인 진영의 곡으로 예열을 마쳤다.
오마이걸은 21일 0시 세 번째 미니음반 '핑크 오션'의 선공개곡, '한 발짝 두 발짝'을 공개했다. 진영이 소속사 후배에게 선물한 '한 발짝 두 발짝'은 오마이걸의 음악을 한층 대중적으로 이끌었다. 아련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곡인데, 특히 그동안 오마이걸이 유지해왔던 소녀 감성을 살리면서도, 지난 음반 타이틀곡인 '클로저'보다는 대중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 분위기다.
선공개곡을 통해 일단 확실하게 오마이걸의 컴백 소식을 각인시켰다. 이 곡은 22일 오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순위가 50위나 수직 상승하면서 30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후배의 시너지가 발휘됐다는 점과 오마이걸의 폭넓은 음악적 색깔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점도 의미 있다.
오마이걸은 이번 선공개곡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핑크 오션'을 발매한다. '클로저'를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하면서 청순 걸그룹으로서 색다른 길을 걸었던 이들은, 봄 분위기에 맞춰 생동감 넘치는 음악으로 컴백한다.
이번 곡은 오마이걸만의 통통 튀는 개성과 걸리시함을 강조, 파워풀한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진영의 곡으로 컴백 전 예열을 마친 만큼, 변신을 시도한 새 음반으로 또 다시 오마이걸만의 행보를 이어가는 것. 똑같지 않고 다른, 이들만의 색을 담아서 더 기대되는 오마이걸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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