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 매일 1위 소식이 들려오는 신기한 예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3.22 17: 42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매일 1위 소식이 들려오는 신기하지만 당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 예능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전혀 거리낌이 없고, 동시간대 시청률과 화제성 1위 그리고 TV프로그램 관련 조사에서 1위를 하는 일이 늘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무한도전’은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를 했다. 18개월 연속 1위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서도 1위를 지켰다. ‘무한도전’은 선호도 13%, ‘태양의 후예’는 12.3%를 보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무한도전’이 1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 아무래도 전화 조사다 보니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에게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일이 많다. 이 조사에서 케이블채널 프로그램들이 힘을 못 쓰는 이유도 이 때문. 허나 ‘무한도전’은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 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일이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높은데다가 중장년층을 사로잡아야 가능한 시청률과 한국갤럽 조사까지 1위를 유지하며 전국민에게 인기가 있는 ‘국민 예능’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무한도전’은 11년간 방송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일정한 형식이 없고 제작진과 출연진이 큰 변동 없이 이어왔다는 게 이 프로그램이 매일 매일 새롭게 쓰고 있는 역사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사회문제까지 함께 고민하는 열린 구성이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높이는 이유. 물론 이 높은 영향력과 실험적인 구성으로 인해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어느덧 1위 소식이 당연하고, 매번 신기하게 된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다음 1위가 무엇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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