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 52년 만에 어머니를 위해서 요리 배우기에 나섰다. 이날 김국진의 어머니는 스튜디오에 직접 전화를 걸어 김국진의 요리를 부탁했다.
22일 첫 방송된 tvN '집밥백선생2'에서는 백종원과 네 제자들이 처음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요리 무식자인 김국진은 가스불도 제대로 켜지 못하며 충격적인 요리솜씨를 드러냈다. 며칠 전 수술을 하신 김국진의 어머니가 백선생에게 직접 김국진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생신상에 제가 만든 요리를 해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자들은 개성이 뚜렷했다. 특히 김국진은 요리와 주방에 대해서 아예 모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52년간 어머니가 해준 밥만 먹었다"라며 "요리를 할 줄 모른다. 달걀프라이도 7년에 한 번 정도 한다"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제자들은 달걀을 주제로 한 테스트를 받았다. 이종혁은 달걀을 넣은 닭볶음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종혁은 시종일관 대충대충 요리를 만드는 모습으로 백선생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닭 삶은 물에 넣은 달걀을 빼내지 않고 양념을 했다. 이종혁의 요리를 먹어본 준수와 탁수는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VCR을 본 백종원은 "어깨너머로 많이 본 솜씨다"라며 "안심이 된다. 한 명은 제꼈다"라고 평가했다.
장동민은 새로운 메뉴를 창조하는데 도전했다. 장동민은 채소를 볶아서 계란 볶음밥을 만들었다. 거기에 간을 위해서 낙지젓갈을 넣으면서 독특한 요리를 완성했다. 장동민의 어머니는 장동민의 볶음밥이 간이 안맞는다고 평가했다. 백종원은 "처음 본 요리인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허세 요리왕이었다. 정준영은 일단 지난해 파워블로거 12위에 오른 만큼 전문가 수준의 요리 재료를 갖추고 있었다. 정준영의 집에는 술이 가득 차 있었다. 정준영은 처음 해본 요링 계란밥부침을 만들었다. 정준영은 즉석밥을 해서 계란물에 넣었다. 유명한 요리 블로거 답게 지중해산 소금과 아메리칸 후추로 간을 했다. 정준영은 블로거답게 요리 사진을 찍어서 보정을 하고 허세가 가득 담긴 요리 제목을 붙이고 만족스러워했다.
백종원은 제자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택배로 받아서 시식을 했다. 백종원은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해서 누가 만든 요리인지 정확히 맞췄다. 백종원은 장동민의 콩밥을 보고 어머니와 함께 산다고 추측했다. 이어 정준영의 요리를 맛보고 올리브유를 썼다는 것과 즉석밥을 썼다는 것을 맞췄다. 이종혁이 만든 닭볶음탕에 들어있는 팽이버섯을 보고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는 것을 예상했다. 이어 김국진이 요리를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적중하며 백선생 다운 센스를 보여줬다.
김국진은 요리불모지 답게정말 요리를 해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국진은 익숙하지 않은 주방에서 오직 숟가락만가지고 달걀 토스트를 만들었다. 프라이팬도 찾지 못하고 가스불도 켜지 못해서 결국 매니저의 도움을 더었다. 빵은 다 태우고 계란 후라이는 모양이 망가졌다. 요리의 마무리로 설탕을 뿌려서 숟가락으로 흩뿌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종원은 "저 요리는 안먹길 잘한 것 같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pps2014@osen.co.kr
[사진] '집밥백선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