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스타 김세진이 자택을 공개했다. 우리동네 배구단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 단원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기 위해서다.
김세진은 22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우리동네 배구단의 단원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블랙 앤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거실에는 김세진과 꼭 닮은 얼룩말 액자가 걸려 있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이날 배구계 3대 말상으로 자신과 후인정, 김상우를 꼽기도 헀다.
서재에는 국가로부터 받은 훈장을 비롯해 김세진이 여태 받아 왔던 상장이 그득했다. 팬들의 사랑이 담긴 선물과 기사 및 잡지 스크랩도 한가득이었다. 데뷔 이래로 한 번도 배구 전설의 자리를 양보한 적 없는 김세진의 역사를 감상한 배구단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부엌에서는 김세진의 과도하게 깔끔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냉장고부터 찬장까지 통조림이며 음식들이 줄을 맞춰 세워져 있었다. 강남은 “결벽증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김세진은 손사레를 치며 부인했다. 그러나 조금만 물건의 위치를 바꿔도 버럭하는 김세진을 본 강호동은 “같이 살면 불편한 스타일”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세진은 배구단원들을 위해 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 학진과 조타가 조수로 나섰다. 그럴싸한 모양새와 맛에 모두들 탄성을 터뜨렸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