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배구단의 첫 번째 공식 경기 상대가 결정됐다. 경상남도 진주의 경해여중 배구부가 그 주인공들이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경해여중 배구부가 우리동네 배구단과의 첫 대결에 나섰다. 이들은 1983년에 창단해 33년의 전통을 이어 온 유서 깊은 배구부로, 지난해에는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여중생과의 대결이라고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최장신이 무려 183cm에 달해 조동혁보다도 키가 컸다. 게다가 감독과 선수들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았다. 선수들은 “2대0으로 저희가 이길 것 같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가 하면, 감독 역시 “여중생이라고 얕보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여중생들이라서 귀여운 면모도 있었다. 서로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은 머리 스타일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