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저스틴 비버가 예정돼 있던 팬미팅을 돌연 취소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팬미팅을 취소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팬미팅을 모두 취소할 생각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 행복했지만 정말 많이 지쳤고 사람들의 에너지가 나를 불행하게 만듭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싶지만 감정적으로 많이 지친 상황입니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 역시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이런 상태로 공연을 하는 것보단 약속한대로 좋은 앨범으로 보답하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면서 "얼마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실겁니다. 정말 힘들게 내린 결정입니다. 건강한 상태로 다시 돌아와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비버 측은 팬미팅 도중 발생한 안전 사고 때문으로 설명했다. 공연장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계기로 팬미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는 것. 이번 팬미팅 패키지 티켓 가격만 2천달러(한화 약 23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환불 문제 등으로 시끄러울 전망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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