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는 tvN ‘꽃보다청춘-아프리카편’과 MBC 드라마 ‘내일도 승리’에 대해 의견진술을 요구했다.
23일 서울시 양천구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임시회의에서는 ‘꽃보다 청춘’과 ‘내일도 승리’에 대하여 제재를 논의했다. 논의 끝에 방송심의소위원회 위원들은 ‘꽃보다 청춘’과 ‘내일도 승리’ 제작진에 의견진술을 요구했다.
‘꽃보다 청춘’에 대해서는 위원들간의 입장차이가 있었으나 결국 제작진의 의견진술로 의견이 모아졌다. 장낙인 위원은 “독고다이라는 자막을 쓴 것 말고는 문제가 없다”며 “알몸이 방송을 나간 것도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함귀용 위원은 “해외에 많이 나가보지만 방송에 나온 내용은 충분히 눈살이 찌푸려질만하다”며 “이런 모습을 방송에 그냥 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결국 의견진술 4명과 문제없음 1명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요구하게 됐다.
이날 ‘내일도 승리’는 비윤리적인 내용과 간접광고로 인해 의견진술을 요구받게 됐다. ‘내일도 승리’에서는 자신의 잘못으로 유산을 했음에도 서로에게 잘못을 미루고 서로 물을 끼얹으며 싸우는 내용과 지나친 간접광고를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제작진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pps2014@osen.co.kr
[사진] tvN 제공(좌), MBC 제공(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