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이진욱, 김강우 만났다..악당 정체 알게 되나?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3.23 23: 06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김강우를 불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는 도망을 다니던 중 선재(김강우 분)를 발견하고 그를 부르는 지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원은 자신의 누명을 밝혀줄 증인을 찾던 중 그 증인을 암살해버린 킬러를 미행했고, 거기서 은도(전국환 분)와 선재를 발견했다.  
이날 카야(문채원 분)는 부상당한 지원을 데리고 피신했다. 한국에서 마리(유인영 분), 지수(임세미 분)와 함께 온 선재(김강우 분)는 지원을 찾는 척 했지만 뒤로는 은도(전국환 분)와 결탁해 그를 암살하려 했다. 

지륜(김태우 분)과 카야의 도움으로 한 섬에 피신한 지원은 지륜의 제안에 따라 킬러의 배후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위장을 하기로 했다. "누가, 왜, 아버지와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알아낼 것"이라며 답답해 하는 그는 여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비극에 고통 받았다. 
선재는 빠르게 타락했다. 은도는 선재에게 선우그룹의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원의 동생 지수로부터 위임장을 받으라며 지수와의 결혼을 종용했다. 그러다 지수가 "차재완(정동환 분) 회장을 죽인 건 당신이다"라며 은도와 통화를 하고 있는 선재의 말을 듣게 됐고, 그 충격으로 뒷걸음질을 치다가 난간에서 추락했다. 
쓰러진 지수를 보고 놀란 선재는 그의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허둥지둥 움직였다. 그러나 지수의 시체는 갑자기 사라졌고, 선재는 불안함 속에서도 그대로 위임장을 꾸며 지수가 가진 회사의 지분을 모조리 넘겨 받았다.
피신한 지원은 카야와 위장 부부로 생활했다. 지륜은 지원을 "블랙"이라고 불렀고, 그렇게 위장 이름이 정해졌다. 카야와 지원은 서서히 서로를 의지해 갔다. 지원은 "너무 억울한데 원망을 할 수 없다. 누굴 원망해야할 지 모른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난다. 미안한데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못하겠다"며 카야에게 진심을 표했다. 
카야 역시 "쓰나미가 지나가고, 나 혼자 쓰레기더미에서 살아남았을 때 그 때 나도 화가 났다"며 "너도 화나면 화 내, 나한테. 대신 우리 엄마 아빠처럼 갑자기 사라지지만 마"라고 말했다. 지원은 카야의 태국어 의미가 '쓰레기'라는 주민의 말을 기억하고 그에게 '스완'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다. 동생 지수를 '미운오리새끼'라 불렀던 것에서 착안한 것이었다. /eujenej@osen.co.kr
[사진]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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