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매끄럽다. 그의 인터뷰 기술이 뛰어난 것처럼 음악도 매끄럽고 감미롭고 로맨틱했다. 가수로서 오랜만에 자신의 음악을 하게 된 에릭남은 음악 팬들을 따뜻한 사랑에 빠트렸다.
에릭남은 24일 0시 새 음반 '인터뷰'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굿 포 유(Good For You)'로 에릭남표 감미로운 음악의 절정을 찍었다. 매끄럽고 부드럽게 흐르는 거친 듯하면서도 기분 좋은 보컬은 새삼 에릭남이 가수로서 많은 매력을 지녔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오랜만이라 더 반갑고, 볼수록 빠져들었다.
'굿 포 유'는 위로를 담은 음악이다. 매끄럽게 흐르는 영어와 기분 좋은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는 에릭남. 왜 이제야 가수로 컴백했나 싶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본업으로 돌아와 자신이 가장 잘하는, 할 수 있는 것을 해내는 에릭남의 모습이 새삼 반갑다.
피곤할 때는 졸아도 되고, 오늘 밤 샴페인을 함께 마셔줄, 지치고 우울할 때 꼭 듣고 싶은 음악. 'For you, oh baby you. For you, oh baby you. Yeah 뭐든 다 말해도 돼. 내가 다 들어줄게. Cause I’m good for you'라는 가사만 들어도 사르르 피로가 풀릴 정도로 에릭남은 이번 곡을 통해 '국민 남사친'의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노래 가사에 충실하게 위로와 힐링을 준다. 나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피아노 치는 에릭남을 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풀어놨다. 노래하는 에릭남이 이렇게 감미로울 수가 없다.
3년 만의 가수 컴백. 더 없이 감미로운 위로로 로맨틱함까지 사로잡은 에릭남. '1가정 1에릭남'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seon@osen.co.kr
[사진]'굿 포 유'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