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데이비드 맥기니스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무려 36.4%라는 놀라운 수치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9회의 최고의 1분은 시진(송중기 분)과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와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대치하는 순간이었다. 오후 11시 2분경에 방송된 이 장면은 전국 기준 36.4%로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30%를 넘긴 ‘태양의 후예’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11시 2분경 도깨비 마을에서 시진이 아구스를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에서 최고점을 찍었다. 시진과 모연의 로맨스가 진전되던 찰나에 또 다시 닥쳐온 위기에 긴장감 역시 높아진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분의 평균 시청률은 30.4%로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상파 3사 중 평일 주중 드라마가 30%를 넘은 것은 2012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이 유일했고, KBS에서는 6년 전인 ‘제빵왕 김탁구’가 마지막이다.
특히 지난 9회는 시진(송중기 분)과 모연(송혜교 분)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며 더욱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모연의 고백 방송을 계기로 한층 가까워지며 와인 키스에 이은 트럭 키스와 입막음 키스를 선보이며 최고조에 달한 달달함을 자랑해 앞으로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할 것을 예고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