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태후' 송중기, 유대위님이 뽀뽀귀신 됐지 말입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3.24 10: 40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님이 ‘뽀뽀귀신’이 됐다. 모연(송혜교 분)의 마음을 확실히 확인하고는 시진이 불이 붙었다. 더욱 저돌적으로 변한 시진은 틈만 나면 모연의 입술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9회분에서는 시진과 모연이 길고 긴 썸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내용이 그려졌다.
시진의 고백을 몇 번이고 거절했던 모연이 사실은 시진을 좋아하고 있는 속마음이 들켰다. 시진을 향한 모연의 진짜 마음은 그가 앞서 절벽에 떨어져 죽을 뻔 하기 전 휴대폰에 남긴 유언이 스피커를 통해 전역에 방송되면서부터다. 시진을 계속해서 밀어내기만 했던 모연의 고백을 듣고 시진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모연은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자신이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고 군복 입은 사람들은 모두 피하고 다녔다. 결국 시진은 자신이 더 좋아하니까 마음이 들킨 것에 억울해 하지 말라고 하며 모연을 달랬고 모연은 그런 시진의 말에 마음이 풀어졌다. 확실히 두 사람이 유언 방송을 계기로 가까워졌다.
이후 두 사람의 스킨십에 불이 붙었다. 시청자들이 시진과 모연의 첫 키스를 보기까지 4회가 걸렸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무려 두 번이나 키스했다. 이들의 키스를 애타게 바랐던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한 방에 날려준 키스였다.
두 사람의 키스 하이라이트는 트럭 위에서였다. 모연이 한국에 가지 않는다며 한국에 가지 않는 이유로 “대위님이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요”라고 하자 시진은 모연을 끌어당겨 키스했다.
진하게 키스한 후 서로를 바라보던 중 이번에는 모연이 시진에게 먼저 키스했다. 항상 도망 다니기만 했던 모연의 놀라운 변화였다. 격렬한 키스로 결국엔 머리 뒤에 지푸라기를 한 움큼 묻히고 와서는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각자 방으로 돌아간 모습은 피식 웃음이 나게 했다.
시진과 모연의 키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스킨십에 거침이 없었다. 모연이 명주(김지원 분)에 대해 묻고 시진이 명주가 예뻤다고 하자 이를 질투하며 투정부렸고 결국 시진이 키스를 하며 모연의 입을 막았다. 모연이 “저리 가요”라고 하자 또 다시 다가가 키스, 이렇게 설레는 장면이 또 있을 수가 없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제대로 확인한 시진과 모연. 틈만 나면 스킨십을 하는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애정표현으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할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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