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자 바둑 아마 6단 엄용수가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의 경기를 언급하며 “이길 수가 없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엄용수는 2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엄용수는 아마6단으로서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출연해 “기계는 17만판의 자료를 입력을 시켜놓았다. 이세돌 선수는 게임이 안 된다. 17만 판의 게임을 인지한다. 우리가 인공지능을 이길 수가 없다. 저도 응원하고 이세돌 선수가 이기길 바랐다. 아직 인간이 이길 것이라고 봤지만 컴퓨터는 우리가 잠자는 사이에 진화하고 인간이 따라잡을 수 없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인공지능과 인간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 아니고 공생의 시작이 됐다. 서로 공리공생하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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