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PD가 백종원의 남다른 열정과 배려심을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의 안재철 PD는 지난 23일 OSEN에 "백종원 씨가 스튜디오 녹화 외 VCR 촬영을 위해 많은 열정을 보여주시고, 또 시간 할애도 많이 하신다"며 "이번에 김밥 편 촬영을 했는데 오전 6시에 김밥 집을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파는 김밥이었는데, 낮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피해를 추지 않으려 촬영 시간을 오전 6시로 잡았다. 백종원 씨도 이런 상황을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다"며 "아무리 촬영 스케줄이 바빠도 식사하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은 피하려 일부러 이른 시간 촬영을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 PD는 "매주 녹화 후 회식을 진행하곤 한다. 늘 백종원 씨가 고생하는 제작진을 위해 챙겨주신다. 저야 편집도 해야 하고 해서 잘 참석을 못할 때가 많지만 가장 고생하는 작가들을 위한 자리"라며 "가끔씩 작가들에게 문어를 직접 선물로 주시기도 한다. 정말 정이 많으시다"라고 백종원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백종원은 tvN '집밥 백선생'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는 안 할 생각이었지만 '3대천왕' 촬영을 하면서 만난 많은 분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 촬영을 하기 위해 탄 기차 안에서 만난 분들이 '집밥 백선생'이나 '3대천왕'을 통해 요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고, 또 이 덕분에 가족끼리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전해주곤 한다는 것.
이는 요리 연구가이자 CEO인 백종원에겐 너무나 감사하고 재미있는 일이었다. 분명 자신의 본업만으로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텐데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두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는 것. 그리고 이는 백종원에게 또 한번의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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