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돌 비투비가 이번에는 상큼한 봄기운을 품고 돌아온다. 위로를 전하는 발라드로 포근하게 감쌌다면, 이번에는 더 로맨틱하고 싱그러운 느낌이다. 봄 시즌을 맞아서 아이돌표 '벚꽃 연금'을 노린다.
비투비는 오는 28일 미니8집 '리멤버 댓'으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봄날의 기억'은 싱그러운 봄 감성을 담은 봄 시즌송. 지난해 이례적으로 발라드 타이틀을 내세우면서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걸어왔던 비투비인데, 이번 곡은 발라드보다는 한층 더 밝고 상큼한 에너지를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사에 '벚꽃'을 넣으면서 봄기운을 충만하게 품었다.
매년 봄 시즌 발매되는 많은 봄캐럴 중에서도 아이돌이라는 점을 강조해 비투비만의 색을 담아냈는데,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에 이은 아이돌표 벚꽃 연금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소년과 남자를 오가는 극강 비주얼의 티저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보컬라인의 더욱 탄탄해진 가창력과 달콤한 보컬로 비투비의 진면목을 담았다고.
이민혁과 프니엘, 정일훈이 직접 쓴 랩 가사가 더해져 따뜻했던 봄날을 연상되게 한다. 현악 사운드와 함께 일곱 멤버가 만드는 한층 깊어진 감성과 화음 조화가 리스닝 포인트다.
특히 비투비는 이번에 타이틀곡과 더불어 7곡의 트랙을 따스한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임현식과 정일훈, 이창섭까지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참여율을 높였다. 싱그러운 봄캐럴부터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비투비 특유의 감성 사냥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비투비가 발라드 장르로 좋은 성과를 얻었던 만큼 이번 컴백으로 '발라드 3부작'을 완성하게 됐다. 차분하고 메시지 중심이었던 지난 곡과는 달리 비투비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녹인 경쾌한 발라드 장르로 약간의 변신을 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비투비는 일곱 명이 함께 만드는 화음이 정말 보물 같은 팀이다. 이번 신곡으로 그 장점이 제대로 부각될 것 같다. 기분 좋고 편안하게 듣기 좋은 곡이니 비투비가 또 한 번 대중적으로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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