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위님' 송중기가 이번에는 뉴스까지 점령할 기세다. 말 잘하기로 소문난 송중기가 뉴스에서는 어떤 매력을 과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KBS 측은 24일 오후 OSEN에 "송중기가 '뉴스9'에 출연한다"며 "녹화로 진행되며 다음 주 중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송중기의 뉴스 출연은 이번이 처음.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신드롬 급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송중기의 뉴스 출연은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는 스포일러 유출 문제로 함구령이 떨어진 상태. 게다가 몇 컷의 스틸 사진이나 제작진 멘트 정도 외에는 극에 대한 별다른 정보 제공도 없을 뿐만 아니라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주연 배우들의 예능 출연도 거의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태양의 후예'의 열혈 팬들은 간혹 등장하는 일명 '떡밥'에 어깨 춤을 추곤 한다.
그런 가운데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의 신드롬과 관련해 뉴스 출연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건 당연한 일. 특히나 시청자들이 사랑해마지 않는 극 중 유시진은 군인임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성격에 시도 때도 없이 농담을 하는, 또 아무렇지 않게 손발이 오그라들 수도 있는 달달한 말을 직격으로 날리는 인물인데, 이 유시진을 80% 이상 닮았다는 송중기의 진짜 말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 더욱 큰 관심을 모은다.
또한 송중기가 이 드라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궁금해지는 대목. '태양의 후예'는 지난 9회 방송에서 무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중 미니시리즈가 30%의 시청률을 돌파한 건 2012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만이다. 아직 종영까지 7회가 남아 있는 가운데 '태양의 후예'가 만들어낼 드라마의 새 역사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중기가 뉴스에서 드라마와 자신의 연기, 캐릭터에 대해 어떤 소감과 평가를 남기게 될지 기대가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