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1위다. 22일 ‘더쇼’, 23일 ‘쇼챔’에 이어 24일 ‘엠카’까지. 최근 컴백한 걸그룹 레드벨벳이 거침없는 1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벌써 3관왕이다.
레드벨벳은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음악 순위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7월 7일'로 1위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팬들과 회사 관계자들, 부모님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걸그룹 마마무와 1위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22일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와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오늘까지 총 3관왕.
레드벨벳의 인기는 앨범 판매량으로 살펴볼 수 있다. 지난 17일 발매된 레드벨벳의 두 번째 미니앨범 ‘The Velvet’은 가온차트 앨범 부문에서 3월 넷째 주(3월 13일~19일) 주간 1위에 등극했다. 또한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도 주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빌보드에서도 이들을 조명하며 “‘7월 7일’은 레드벨벳의 곡들 중 가장 풍부한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엠카운트다운’ 풍성하게 꾸며졌다. 레드벨벳에 아쉽에 트로피를 내준 마마무를 비롯해 CLC, 식스밤, 포텐, 우주소녀 등 걸그룹이 각자의 팀 색깔이 확실하게 묻어나는 무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JJCC, 임팩트, 에이션, 아스트로, 스누퍼 등 남자아이돌 그룹은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와 봄에 어울리는 청량한 콘셉트로 무대를 채우기도.
홍진영은 ‘엄지척’으로 대세 트로트 가수의 면모를 보여줬고, 3위를 차지한 이하이는 ‘한숨’으로 더욱 깊어진 소울과 감성을 자랑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되는 그룹 갓세븐과 에릭남의 컴백 무대는 특별함을 더했다. 먼저 에릭남은 ‘굿포유’로 독보적인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고, 갓세븐은 신곡 ‘플라이(FLY)’를 통해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군무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발라드로 돌아온 레드벨벳의 무대도 인상적. 이들은 발라드에 안무를 더해가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짙게 칠해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joonamana@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