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은 특별하다. 신인 걸그룹으로서 쉽지 않은 다양한 도전을 해오면서 꾸준히 변신을 거듭한다. 다양한 음악과 매력,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오마이걸만의 색깔. 이번에는 봄요정으로 변신해 상큼한 에너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 러블리 여동생의 탄생
지난해 4월 데뷔한 오마이걸은 보이그룹 B1A4의 여동생 그룹으로 이름을 먼저 알렸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로 확실히 존재를 인식시킨 오마이걸은 데뷔음반에서 여동생 같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데뷔곡 '큐피드'를 통해 풋풋하면서도 밝은 에너지를 전달했다. 특히 오마이걸은 실력도 뒤지지 않았다. 탄탄한 노래와 군무, 더불어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의상까지 인기를 끌면서 사랑스러운 여동생의 이미지를 굳혔다.
# 몽환과 신비의 소녀들
지난해 10월 발표한 두 번째 '클로저'는 또 다른 변신이었다. 앞서 특유의 사랑스럽고 큐트한 매력을 부각시켰던 오마이걸은 '클로저'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오묘한 매력을 어필했다. 판타지 동화를 연상케 하는 곡의 분위기로 '인어공주'처럼 음악 팬들을 홀렸다.
'클로저' 활동의 백미는 군무. 별자리를 연상해 만든 안무는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풀어냈다. 묘하게 유혹적인 동시에 독특한 안무 구성은 음악을 듣는 맛과 보는 맛 두 가지를 한 번에 충족시켰고, 오마이걸의 변신도 확실히 각인시켰다.
# 봄요정들이 온다.
오는 28일 발매되는 세 번째 미니음반 '라이어 라이어'를 통해서는 여덞 명, 봄 요정들의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청바지에 티셔츠 등 캐주얼한 의상으로 건강한 에너지와 함께 소녀스러운 매력을 담아냈다. 롤러스케이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신발까지 착장, 생동감을 더했다.
오마이걸은 이번 음반을 통해서 걸리시한 감성과 파워풀한 에너지를 강조했다. 인형처럼 통통 튀는 상큼한 비주얼과 따뜻한 봄기운이 어우러졌다. '클로저'보다 좀 더 대중적인 음악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한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마이걸은 소녀들의 판타지를 소녀들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감성들로 풀어내고자 한다. 음악적인 템포에 따라 느껴지는 소녀들의 사랑, 동경, 우정. 꿈 등 다양한 감성들을 비주얼 콘셉트와 퍼포먼스의 밸런스를 맞춰 음반을 완성시키는 것. 이번 '라이어 라이어'는 특히 무대에서 보여줄 소녀들의 역동적인 에너지에 주목해 달라"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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