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악플에 지친 전현무의 마음 달래 준 심리 상담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3.26 00: 24

방송인 전현무가 정신 건강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현무는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심리 상담 전문가를 만나 격한 스케줄에 지친 마음의 건강을 진단받았다.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안정환이 링거를 맞으며 스케줄을 소화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더불어 동갑 친구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을 쉬고 있는 것까지 떠올리며 “전반적으로 몸과 마음이 다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전현무 역시 바쁜 스케줄과 악플에 정신 건강이 많이 쇠약해진 상태.

이에 전현무는 심리 상담에 앞서 설문지를 완성했다. 잊고 싶은 기억을 묻는 항목에 ‘과거 못생긴 얼굴’이라고 적거나 성생활에 대한 질문에 ‘나아질 것이다’라고 써 웃음을 줬다.
이윽고 정신과 의사를 만난 전현무는 마치 ‘무릎팍도사’를 만난 듯 반가워했다. 그가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성격들을 모두 장점으로 풀이해 줬기 때문이었다. “검사는 좋게 나왔다. 안정적 성향이다”라는 의사의 첫 마디에 그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의사는 그의 성격에 대해 정확히 맞히며 격려를 곁들였다. 전현무는 “편집을 믿고 막말을 하셨던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반면 그림을 통해 진행된 심리 검사에서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는 소견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억지로 일을 줄인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긍정적인 상담 방식이 좋았다. 요즘 누구도 나에게 ‘잘 하고 있다’고 말해 준 사람이 없었다”며 정신과 의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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