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8만 표를 획득했다. 2위와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인 '넘사벽' 전소미가 어차피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것일까.
전소미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젤리피쉬 김세정을 누르고 세 번째 순위 발표 1위를 차지했다.
'프로듀스 101' 방송 초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줄곧 1위를 지켜왔던 전소미가 김세정에게 그 자리를 내주며 4위까지 하락한 이후, 다시금 영광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1위 탈환 뿐만 아니라 전소미가 획득한 표수가 인상적. 전소미는 38만 표를 획득하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위 김세정의 표수가 13만 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마어마한 차이다.
이처럼 유독 큰 차이를 보이게 된 데에는 투표 방식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 101' 측은 최근 11명을 투표하는 방식에서 한 명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준 바 있다. 공정성 논란에 시달렸던 '프로듀스 101' 측이 내놓은 해결책.
중복 투표 논란부터 투표 조작까지, 투표를 둘러싼 논란들을 해결하기 위해 바뀐 하루 1인 투표제도에서 웃은 승자는 결국 전소미였다.
38만 표라는 투표수를 받은 전소미는 이로써 그를 향한 압도적인 팬덤을 확인하게 됐다. 전소미의 팬덤은 사실 방송 전부터 존재해왔던 바. 전소미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식스틴' 출연으로 다른 연습생들보다 인지도 면에서, 팬덤 면에서 월등했다. 김세정의 활약으로 1위를 내줘야 했던 전소미였지만 하루 1인 투표로 바뀌면서 진짜 팬덤을 확인한 셈.
현재 김세정과 전소미, 판타지오 최유정 등 우승을 두고 '프로듀스 101' 트로이카 세 명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소미의 38만 표는 다른 이들의 기를 꺾을 만큼 압도적이다. '어차피 우승은 전소미'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닐 것.
과연 전소미가 '어차피 우승은 전소미'라는 말을 실현시키며 '프로듀스 101' 센터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프로듀스 101'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