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우완 베테랑투수 정현욱이 627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정현욱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 앞서 1군에 합류, 약 1년 반 만에 공식 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6회초 1사 후에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박건우와 마주, 초구 140km 패스트볼, 2구 141km 패스트볼로 박건우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이어 최주환은 커브로 유격수 땅볼 처리,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후 LG는 7회초 정현욱 대신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정현욱의 최근 1군 등판은 2014년 7월 8일 잠실 두산전이다. 이후 정현욱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오랫동안 1군 무대에서 떨어져 있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