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아나운서가 ‘3대천왕’에서 숨은 재능을 드러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김준현 못지않은 먹성으로 먹는 것도 예쁜 면모를 뽐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SBS가 품고 있던 숨은 보석이라고 할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서는 돈가스를 주제로 맛집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박선영 아나운서가 일일 MC로 나서며 사이사이 맛깔나는 멘트와 체면을 가리지 않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3대천왕’에서 드러난 매력과 감춰왔던 매력을 모두 보여줬다. 드러난 매력은 도시적이고 이지적인 외모와 깔끔한 진행이었고 감춰왔던 매력은 음식을 가리지 않는 먹성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김준현도 먹기 힘든 뜨거운 음식도 한입에 삼키며 방송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사소한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송사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라면 앵커를 거친 뒤에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과거 뉴스 앵커를 맡다가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서 현재는 SBS 간판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와이’와 SBS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을 진행하며 본인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아직 예능프로그램에서 뚜렷한 활약은 없지만 ‘3대천왕’에서 눈도장을 찍으며 활발한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그동안 많은 방송 경력을 쌓은 만큼 백종원과 이휘재 그리고 김준현 사이에서도 재치있는 멘트와 활발한 리액션으로 방송의 품격을 올렸다. 짓궂은 이휘재와 자상한 백종원 사이에서 순식간에 태도를 전환하며 능숙하게 방송을 이끌었다. 아나운서다운 능숙한 진행 솜씨였다.
SBS의 수많은 미녀아나운서의 계보를 이어 박선영 아나운서가 SBS를 대표하는 아나운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pps2014@osen.co.kr
[사진]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