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사에는 늘 역대급 파트너들이 존재해왔다.
'지.아이.조' 시리즈를 통해 만난 브루스 윌리스는 물론이거니와 드웨인 존슨, 캐서린 제타 존스,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그리고 알파치노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배우들이 '병헌리',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것.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등과 함께 한 영화 '미스컨덕트' 개봉을 맞아, 그동안 이병헌과 함께 해온 역대급 파트너들을 정리해봤다.
# '지.아이.조' 시리즈, 브루스 윌리스와 드웨인 존슨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 시리즈는 이병헌에겐 여러모로 의미있는 작품. 그가 극 중 맡은 스톰 쉐도우 역할은 높은 인기를 이끌어내며 '지.아이.조2'에선 꽤나 비중있는 역할까지 차지하는 등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할리우드 거물들과의 인연도 맺어줬다. '지.아이.조' 1편에선 채닝 테이텀, 조셉 고든 레빗 등과 함께 하며 인연을 맺은 이병헌은 '지.아이.조2'에선 브루스 윌리스, 그리고 드웨인 존슨 등과 함께 작업을 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브루스 윌리스와는 이후 '레드:더 레전드'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 브루스 윌리스는 여러 인터뷰에서 이병헌을 언급하는 등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 '레드:더 레전드', 캐서린 제타 존스,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레드' 시리즈 역시 화려한 캐스팅으로 유명한 작품. 여기에 이병헌은 당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남다른 액션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와 함께 작업한 배우들의 이름 역시 뎍대급이다. '지.아이.조' 시리즈로 이미 친분을 쌓은 브루스 윌리스를 제쳐두고서라도 캐서린 제타 존스와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그리고 헬렌 미렌까지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아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
극 중 한조배 역을 맡은 이병헌은 '레드:더 레전드'를 본 이들이라면 모두 알다시피 꽤나 큰 비중을 차지했던 바. 함께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에게 뒤지지 않는 모습으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 '터미네이터:제니시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악당으로 출연한 '터미네이터:제니시스'에서 이병헌의 파트너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등. 사실 이들을 죽여야 하는 임무를 지닌 악역을 맡은 터라 '파트너'라고 정의내리긴 어렵겠으나 함께 호흡을 맞췄으니 '배우 파트너'라는 말이 더 적합할 듯 싶다.
액체 인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T-1000을 맡으며 국내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세 명의 배우들과 격렬한 액션 장면으로 영화에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 '미스컨덕트', 알 파치노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하면 떠오르는 알 파치노, 그 역시 이병헌의 파트너로 할리우드 진출을 함께 했다. 바로 '미스컨덕트'.
범죄 스릴러 장르인 '미스컨덕트'에서 액션 없이도 동양계 배우가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병헌은 알 파치노와의 호흡으로 국내 팬들을 벅차게 만들었다.
본인 역시 이번 작품은 알 파치노와의 연기 자체로 영광이라는 말을 전했을 정도로 할리우드 대배우와의 호흡은 잊지 못할 기억이 될 전망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지.아이.조2', '레드:더 레전드', '터미네이터:제니시스', '미스컨덕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