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지코가 자신의 예능감을 최대로 발휘했다. 지코는 같은 멤버 박경과 키스신 촬영한 것도 부족해서 생방송에서는 김민교와 뽀뽀도 했다. 지코는 거의 모든 코너에 출연하면서 랩과 음악 뿐만아니라 개그 솜씨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SNL코리아7’(이하 SNL7)에서는 그룹 블락비가 출연해서 마음껏 망가지며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무엇보다 지코는 허세 가득한 래퍼부터 엉터리 메이크업아티스트, 유아인 흉내까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했다.
지코의 매력은 다재다능하다는 것이다. 이날 SNL7에서도 여지 없이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본업인 래퍼로서 관객석을 열광에 빠트렸다. 이상한 스웩을 가진 래퍼 연기를 할 때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지코 콩트연기의 백미는 피오를 질투하며 같은 멤버 박경과 펼친 브로맨스 연기였다. 몸을 사리지 않는 키스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코의 놀라운 점은 성대모사에도 재능이 있다는 점이다. 유아인의 말투와 행동 그리고 목소리를 흉내내면서도 쑥쓰러워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흉내내면서 스스로 어색하지 않게 연기를 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지코는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랩 실력에 작곡과 프로듀싱까지 만능돌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기에 어린나이임에도 Mnet '쇼미더머니‘에 심사위원으로 나설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사실 블락비는 조용한 그룹이 아니었다. 사건사고도 많이 일으키고 문제도 있었다. 위태로운 그룹이었던 블락비를 묵묵히 이끌었던 것은 지코였다. 지코는 유닛 활동과 솔로활동 그리고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블락비에 지코가 있다는 것을 알렸다. 블락비가 다함께 뭉쳐서 앨범을 내는 것에는 지코의 활약도 한 몫을 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지코가 이번 ‘SNL7'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코의 그런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pps2014@osen.co.kr
[사진] 'SNL7'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