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잭 스나이더 감독)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
2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배트맨 대 슈퍼맨'은 지난 26일 전국 51만 78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97만 7,340명이다.
지난 24일 본격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은 이로써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물 '어벤져스2'가 이틀만에 100만 돌파를 이뤄낸 것을 상기하면 흥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는 할 수 없다.
영화에 대한 평은 호평과 혹평으로 첨예하고 나뉘고 있는 모양새다. 갈라지는 평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질 지, 아니면 흥행 부진으로 이어질 지 지켜볼 만 하다. 현재로서는 흥행과 평 양 측 모두 사전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 중론이다.
북미에서는 역시 평단의 실망에도 불구, 역대 오프닝 흥행 4위(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주토피아'가 10만 7,713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06만 2,921명. '글로리데이', '귀향', '런던 해즈 폴른'이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 nyc@osen.co.kr
[사진] '배트맨 대 슈퍼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