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부와 예능영재가 만났다. 방송인 이경규가 쌍둥이네를 찾은 것. 무려 예능대부도 지치게 할 만큼 활력이 넘친 쌍둥이였다.
쌍둥이는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예능 황제와 만났다.
쌍둥이네에는 이경규가 방문했다. 쌍둥이는 이경규를 위해 꽃가루를 아낌없이 뿌려줬다. 큰절을 올리고 ‘띠용’ 개인기도 선보였다. 도착 1분 만에 예능 황제도 당황케 하는 예능 영재였다. 이에 이경규는 “얘들아 자라”고 말했지만, 과자와 이소룡 옷도 선물했다. 특히 이경규는 서준이의 개인기를 유심히 바라보며 곧 이휘재처럼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눕방’의 시초를 연 이경규는 자신의 육아 방법을 공유했다. 예림이를 돌보며 썼던 방법이라고. 잠자기 놀이나 병원 놀이를 하면서 누워있었다는 것이었다. 육아도 누워서 한 ‘예능대부’였다.
또한 쌍둥이는 세 돌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준이는 영상편지를 통해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밖에서 서준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서언이를 위해 공룡 풍선을 불고 형을 생각하면서 그림도 그렸다. 서언이는 동생의 이벤트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서언이는 서준이를 위해 케이크를 준비했다. 자신의 장난감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케이크를 산 것. 서언이와 서준이는 함께 케이크의 불을 끄며 서로의 생일을 축하했다.
대박이도 많이 성장했다. 자신의 기저귀를 스스로 가져와 아빠에게 건네줬고, 오렌지주스도 마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본 오렌지 주스에 얼굴을 찌푸렸지만 마음에 든 눈치. 아빠가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자리에서 일어나 식탁 위에도 올라가 주스를 가져오려고 했다. 똑바로 앉으라는 아빠의 말도 제대로 알아들었다. 대박이의 성장에 이동국도 감탄했다.
다을이는 ‘엉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저귀 대신 팬티를 샀고,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체력 단련에 나섰다. 겁 없이 러닝머신에도 올랐다. 지칠 줄 모르고 달렸다. 소다 남매 집에는 강아지 에디, 하리와 함께 그룹 2PM의 멤버 택연이 찾아왔다. 같은 아파트 이웃사촌이었던 것. 소다남매는 강아지들을 대신 맡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개월이 된 로희는 유진의 가족이 있는 괌으로 떠났다. 유진은 8개월 만에 집에 온 셈이다. 온 가족이 로희네를 반갑게 맞아줬다. 유진은 어머니는 유진이 어렸을 때 사진을 가져왔다. 누가 엄마와 딸 아니랄까봐 로희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은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