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방송으로 진출할 4명의 참가자가 결정됐다.
우예린, 유제이가 27일 오후 방송된 SBS 'K팝스타5'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으며 이수정, 안예은, 이시은, 마진가S가 생방송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무대를 선보인 주인공은 우예린.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선곡해 뮤지컬 같은 무대로 생방송 공연을 꾸며냈다.
무대 이후 심사위원의 평가는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엇갈린 평가였다. 유희열과 양현석은 각각 "장단점이 섞여 있는 무대였다", "어색하지 않았다"라며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박진영은 "생방송의 긴장 때문인지 발성이 좋지 않았다"라면서 아쉬움을 내비쳤다.
두 번째 주자는 이시은.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한 그는 '한숨'에 담긴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시은의 무대 역시 평이 또 엇갈렸다. 유희열과 양현석이 극찬한 가운데 박진영은 아쉬움을 또다시 표했다.
유제이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레이 찰스의 '힛 더 로드 잭(Hit the road jack)'을 선곡한 유제이는 무대에서 즐기겠다는 사전 각오와는 다르게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음이탈과 굳어진 몸으로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마진가S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채연의 '둘이서'를 선곡한 마진가S는 '둘이서'를 팀 색깔에 맞춰 편곡,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 심사위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의 참가자들 중 단 한 명도 90점을 주지 않았던 박진영마저 97점을 선사하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한 이수정이 5번째 주자였다. 모 아니면 도라는 심사위원들의 사전 평가가 무색하리만치 본인의 가창력으로 멋있는 무대를 꾸몄다. 박진영은 100점으로 만족도를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안예은. 자작곡 '봄이 온다면'을 들고 나온 안예은은 자신의 이야기와 희망적 가사를 담은 '봄이 온다면'으로 심사위원들의 대체적인 호평을 받아내는 것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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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팝스타5'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