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성령이 희대의 사기범 검거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엔 김범의 범행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지금껏 모든 사건을 해결한 김성령과 형사 1팀이 이번에도 범인을 검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윤정(김성령 분)을 비롯한 강력 1팀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8회에서 다단계 사기범 조희철(이재용 분)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고윤정은 선착장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를 보고는 조희철 조재필(허준석 분) 부자가 아직 출항하지 않았음을 간파했고, 주변을 샅샅이 수색해 숨어있던 조희철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또 고윤정은 영장 없이는 수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경찰들과 배 안 수색을 할 수 있게 했고 그 결과 조희철과 총구를 겨눌 수 있게 됐다.
고윤정은 박종호(김민종 분)의 도움으로 조희철 검거에 성공했다. 이 덕분에 고윤정은 실력을 인정 받는 동시에 승진 기회를 잡았다. 그러던 중 고윤정은 이로준이 이재용과 돈 문제로 얽혀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로준을 만난 고윤정은 "단명할 상"이라며 "격이 떨어지는 팔자인데 부자로 살면 단명한다. 돈에 집착하지 말고 나누면서 착하게 살아라. 오래 살고 싶으면"이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이로준은 "오래 살 생각없다"며 "경찰 그만두고 돗자리 갈아라. 내가 그만두게 해드릴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던 중 고윤정은 앞서 이로준과 만날 당시 있던 와인바 직원인 하성우가 실종됐음을 알게 됐다. 하성우는 곧 경기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고윤정을 비롯한 강력 1팀은 수사에 나섰다.
사실 이 하성우는 이로준의 뒷담화를 하다가 살해를 당한 인물. 뉴스를 보던 이로준은 경찰보다 빨리 일 처리를 할 것을 지시했다. 사실 하성우는 이로준의 나이프에 찔리기는 했지만 익사로 인해 사망한 케이스. 고윤정은 형사 1팀에게 이로준이 저지른 일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그와 거래를 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이에 형사 1팀은 이로준 주위를 조사했다.
고윤정은 이로준과 그의 수행비서, 그리고 하성우의 동선이 찍힌 CCTV를 확보했다. 또 이로준의 범행을 본 목격자가 112에 신고를 하려 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를 토대로 고윤정이 이로준을 검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세스캅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