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김이 이 시대 모든 어머니를 위한 전 상서를 노래로 풀어 냈다. 듣기만 해도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진다. 훌륭하게 성장한 그가 대견스럽다.
28일 오전 0시, 샘김의 데뷔 음반 '마이 네임 이즈 샘(MY NAME IS SAM)'이 공개됐다. 첫 번째 파트는 타이틀곡 '마마 돈워리'를 비롯해 '시애틀', '유어 송'까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3곡의 자작곡으로 꾸려져 있다.
'마마 돈 워리'는 연락도 잘 안 하는 멍청한 우리 아들 잘 지내니'라는 샘김 엄마의 편지글로 시작되는 노래다. 샘김은 2년 전 SBS 'K팝스타3' 때부터 미국에 가족들을 두고 홀로 한국행을 택해 계속 음악하고 있는 상황. 가족을 그리워하는 그의 마음이 노래를 통해 오롯이 와닿는다.
"엄마의 마음 아빠의 마음 멀리 있어도 다 똑같아/ 할머니 마음 할아버지 마음 어디 있어도 다 똑같아" "서울의 밤 바다 건너의 밤 멀리 있어도 우린 행복해/ 보고 싶은 밤 모두 궁금한 밤 어디 있어도 우린 행복해" 등의 가사가 듣는 이들의 코끝을 시큰하게 만든다.
묵직한 기타 연주에 읊조리듯 노래하는 샘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일품이다. 소울 충만한 그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절로 가족들을 향한 애정과 소중함이 느껴진다.
샘김은 18세 싱어송라이터 타이틀에 맞게 자신의 데뷔 음반을 훌륭하게 채웠다. '마마 돈워리'는 그 첫 걸음. 파트1이 이 정도인데 다음 달에 공개될 파트2와 앨범 '완전체'가 더욱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마마 돈워리'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