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라는 타이틀처럼, 전효성은 자신을 찾았다. 섹시한데 맞춤옷을 입은 듯 편안하고, 갈수록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섹시’가 전효성이고, 전효성이 ‘섹시’다.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을 갈수록 확고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전효성은 28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물들다 : colored’ 수록곡 전곡을 공개하고 공식 유튜브 게정에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 뮤직비디오 게재했다.
전효성은 자신을 찾았다. 본인이 가장 잘하고, 어떤 옷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지를 제대로 파악한 모양새. 이에 이번 신곡을 소화해내는 완성도가 꽤나 훌륭하다. ‘나를 찾아줘’는 빠른 템포의 신비로운 매력이 묻어나는 댄스곡. 자신이 좋아하는 이에게 나를 바라봐달라는 고백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특히 ‘너를 본 순간 숨이 멎었어/맘을 뺏겨버렸어/다 가져갔던 마이 하트/너를 본 순간 선명해졌어/맘에 빛이 내렸어 프롬 마이 하트’ 등의 가사와 반복되는 멜로디가 묘한 중독성까지 자랑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전효성의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볼 수 있는데, 역시나 섹시하다. 이전보다 고급스러워진 이미지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우아한 분위기가 인상적. 지난 2014년 5월부터 매년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굿나잇 키스’에서는 야릇한 섹시미로 시선을 강탈하더니 2015년 ‘반해’에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섹시에 활력을 더해낸 바. 이번 ‘나를 찾아줘’에서는 섹시의 고급화에 도전했는데, 꽤 성공적이다.
한편 전효성은 이번 솔로앨범을 발매한 이후 각종 방송활동과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나를 찾아줘'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