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이 첫 주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4일 개봉해 나흘 동안 11만 관객을 돌파한 것. 그 주 한국 영화중에서는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글로리데이’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첫 주말 8만 7531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1만 2,143명.
지난 24일 ‘배트맨V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과 같은 날 개봉한 ‘글로리데이’는 작은 영화의 힘을 어디까지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됐다. 스케일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싸움, 관객이 줄어든 ‘충무로 보릿고개’까지 열악한 상황이지만 배우 류준열, 수호(엑소) 등 대세들이 총집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놓을 수 없다.
청춘의 우울한 단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글로리데이’의 어깨에는 작은 영화의 희망이 걸려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글로리데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