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를 늑대소년으로 변신시켰던 조성희 감독이 이번에는 이제훈을 찍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 5월 개봉)에서 이제훈은 또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로 여심을 훔칠까.
조성희 감독은 '늑대소년'으로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멜로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당시 배우 송중기를 거칠고 야생적인 늑대소년으로 파격 변신시킨 바 있다.
올해에는 '탐정 홍길동'으로 이제훈을 선택했다. 이제훈이 맡은 탐정 홍길동은 착한지 나쁜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놈'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성희 감독은 "이제훈은 영화가 원하는 '홍길동'과 많이 닮았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 편안하면서도 굉장히 예리하고 날카로워 보이는 이미지, 진중한 태도까지. 그가 아니었다면 누가 이 역할을 했을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제훈을 칭찬했다.
주로 진지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이제훈은 겁 없고, 정 없고, 친구도 없는 이기적인 캐릭터로 그 동안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