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가 '곡성'(감독 나홍진, 5월 12일 개봉)에 대해 입 모아 "새로운 장르"라고 소개했다. '곡성의 시작' 영상을 통해서다.
나홍진 감독은 28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 "'곡성'은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손댈 걸 손댔어야 되는데, 너무 센 놈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이 '추격자', '황해'에 이어 세 번째 작품. 이야기를 관객을 위해 재밌게 풀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그는 "쉽지 않았지만 미련도 없고 후회도 없다.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을 그린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공포가 관객들에게 긴장감으로 다가올 예정.
출연 배우들도 영화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며 기대를 당부했다. 무속인 '일광' 역의 황정민은 "10년 이후에도 이런 류의 영화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며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경찰 '종구' 역의 곽도원은 "'역시 나홍진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그동안 우리나라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의 영화였다"고 설명했고, 사건의 목격자 '무명' 역의 천우희는 "지금까지 제가 봤던 작품이랑은 세계가 전혀 달라서 광장히 충격적이었다. 안 할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나홍진 감독은 "폭력에 대한 묘사 없이 관객에게 어떻게 스릴을 줄 수 있는가가 최고의 우선순위였다. 느리게 전진하며 스릴을 계속 강화시키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전작과 확연히 달라진 새로운 스타일의 긴장을 예고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곡성'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