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PD “안정환, 새로운 활력소..천만다행”[인터뷰②]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3.28 09: 31

방송인 정형돈의 바톤을 이어 받아 ‘냉장고를 부탁해’의 MC 자리에 앉은 안정환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김성주와의 케미는 물론 게스트들과의 케미까지 만들어내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21일 제시 편으로 진행된 방송에서 안정환은 제시와 ‘욱남매’ 케미로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뿐 아니라 안정환은 출연하는 게스트들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멘트를 하며 게스트를 편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성희성 PD는 “MC들이 고정멤버들과 익숙해지면 괜찮은데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게스트가 바뀌어 게스트들에게 얘기를 끌어내는 게 쉽지 않다. 얘기를 끌어내는 게 MC의 역량이기도 하지만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안정환은 운동선수 출신이라 많은 연예인들을 아는 게 아니라서 초면인 게스트들이 많은데 사교성도 좋고 재치도 있고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게스트들도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안정환도 재미있게 받아치는 그런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그리고 예상외로 예능적인 감각이 있다. 게스트에게서 재미있는 걸 끄집어내고 재미로 만들어낸다. 깜짝 놀랐다. 잘하는 MC들도 그게 쉽지 않은데 정말 블루칩이다. 원석이다”고 극찬했다.
안정환은 제시가 출연했을 당시 코드가 잘 맞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안정환은 제시에게 랩을 해달라고 하고 제시가 이를 거절하자 제시를 구슬리는 등 ‘욱’하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성희성 PD는 “방송 시간상 안정환과 제시의 분량이 편집됐는데 웃긴 것도 있었다. 제시도 정말 재미있게 녹화했고 안정환 재미있다고 했다”며 “안정환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것 같긴 하다. 천만 다행이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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