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판도가 바뀌었다. 세대 교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2~3년 차 뉴페이스들이 '남심'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심에 여자친구가 있다. 지난해 1월에 데뷔한 이들은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에 이어 '시간을 달려서'까지 무려 3연타 홈런을 날렸다. 신인 걸그룹으로선 이례적인 일.
게다가 중소기획사에 이뤄낸 '대박'이라 업계에서도 이들을 더욱 주목하고 있다. 기존 섹시 걸그룹들 사이 독보적인 '파워 청순'을 만들어 낸 그.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의 소성진 대표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있게끔 한 일등공신이다.
"'시간을 달려서' 활동을 감사하게도 잘 마무리했어요. 이제 밀려 있는 스케줄을 소화한 뒤에는 곧바로 정규 앨범 준비에 들어가려고요. 완전히 백지 상태라서 부지런히 열심히 준비하면 여름쯤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도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보답하는 팀이 될게요."
여자친구의 '꽈당 직캠'은 미국 빌보드에서 집중 조명할 정도였다. 아직 국내에서 데뷔한 지 1년밖에 안 된 이들에게 글로벌 음악 시장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력, 외모, 퍼포먼스, 끼 모두를 갖춘 여자친구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소 대표는 그저 흐뭇할 수밖에.
"일본쪽에서 연락이 많이 오네요. 아직 계약은 안 한 상황인데 중국과 일본쪽 관계자들과 계속 미팅하고 있어요. 해외에선 정식 데뷔하기 전인데 큰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죠. 작년부터 올해까지 바쁘게 활동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멤버들에게 고마울 따름이에요. 정말 설명이 필요없이 좋은 친구들이랍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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