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역대급 악인으로 돌아온다. 다시 한번 '펀치'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재현은 오는 4월 2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에서 자신의 앞길을 막아서는 단 하나의 허점도 용납할 수 없는 욕망의 인물 김길도 역을 맡는다.
'국수의 신'은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담은 드라마로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의 성공신화를 이룬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길도는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나설 정도의 야망으로 가득찬 인물이다. 시궁창 같았던 과거를 떨쳐버린 채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버리고 타인의 인생을 훔쳤다. 이름, 삶, 재능 등 어느 것 하나 진짜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그는 사악한 세상이 만들어낸 괴물 같은 캐릭터다.
조재현은 이 길도 역을 통해 여타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차원 다른 악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악행의 스케일이 상상 그 이상이라고. 최근 다양한 작품 속에서 악역 캐릭터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조재현의 악역 역시 기대 이상의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나 조재현은 전작인 SBS '펀치'에서 실감나는 사투리와 군침 돌게 하는 자장면 먹방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국수의 신' 출연 역시 큰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게다가 조재현은 KBS에서 '정도전'을 성공시킨 전례가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믿고 보는 관록 연기의 소유자 조재현이 탄생시킬 인물 김길도가 안방극장에 어떤 충격과 감탄을 안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조재현을 비롯해 천정명, 이상엽, 정유미, 공승연 등이 출연하는 '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오는 4월 20일 첫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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