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포토월 엽기포즈? 부담감 크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4.04 09: 26

비투비는 가요계 대표적인 '비글돌'이다. 비록 지난해부터 발라드로 '힐링돌' 수식어를 얻고 있지만 이들의 매력은 꾸러기일 때 빛을 발한다. 그 대표적인 장소는 각종 행사의 포토월이다. 
28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미니 8집을 들고 돌아온 비투비를 만났다. '비글돌'과 '힐링돌' 사이 비투비의 팔색조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매번 포토월에서 독특한 포즈를 취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정일훈은 "탑 쌓기 포즈 같은 건 장난삼아 이야기하다가 진짜 그렇게 찍게 됐다. 사실 '울면 안 돼' 때부터 단체사진을 뛰어서 찍거나 독특하게 찍긴 했다"고 말했다. 
이민혁은 "어느 순간부터 가수가 본업인데 웃겨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이런 행동을 하면 재밌겠다'고 얘기하면 우리는 그걸 실천으로 옮긴다"고 덧붙였다.  
음원 순위에 대한 부담감보다 웃음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크다는 비투비다. 멤버들은 "그게 우리의 성격이다. 팬들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을 뿐이다. 저희 덕분에 웃을 수 있다면 그게 또 하나의 힐링이지 않을까"라며 활짝 웃었다. 
비투비는 이날 오전 0시 미니 8집 '리멤버 댓'을 발매하고 5개월 만에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봄날의 기억'으로 지난해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에 이어 '힐링 발라드' 3탄을 준비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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