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이 돈을 구걸하는 지하철 거지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월화극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첫 회에서 어린 강기탁(강지환 분)이 부모님을 잃고 돈을 구걸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된 과정이 그려졌다.
기탁은 이날 남루한 복장으로 지하철 열차의 한 칸 한 칸을 옮겨 다니며 동전바구니를 내밀었다. 그는 끼니를 걸러 심지어 개의 밥까지 빼앗아 먹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권력집단의 음모에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다. 베일에 싸인 특권층의 추악한 민낯과 그럼에도 진흙탕 속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국철은 체육관에서 체력을 기르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몬스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