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이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라는 새로운 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추격자'와 '황해' 등을 통해 김윤석+하정우라는 시너지를 만들어낸 나홍진 감독이 '곡성'을 위해 곽도원+황정민+천우희를 선택,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곽도원은 '곡성'에서 의문의 사건에 맞닥뜨린 경찰 종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나홍진 감독은 곽도원에 대해 "'황해'를 찍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배우였다. '곡성'에서는 몸이 부서질 듯이 힘들었음에도 항상 영화에 헌신적이었고 한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었다"며 강한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은 극 중 무속인 일광 역을 맡게 됐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이며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나홍진 감독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황정민은 이번 작품을 위해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준비하는가 하면 실제 무속인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공주'의 히로인, 천우희는 사건을 목격한 여인 무명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 천우희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른 느낌이었다. 압도적이었다"라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 trio88@osen.co.kr
[사진] '곡성' 스틸.